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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밭에 씨앗을 뿌려 심는 농사일로 파종을 하면 본격적인 농업이 시작된다. 이번 공존은 흩어진 씨앗이 땅 속에 자리잡는 시간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미래를 위해 나는 어떤 씨앗을 준비 할 것인가? 한해를 보내며 아쉬움과 헛텃함, 그리고 슬픔과 아픔이 있었다면 반전의 새해를 기다려본다.
전환의 시간동안 내몸, 내 마음을 챙기고 너에게 안부를 묻고 우리에게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
왜?
왜?
왜?라는 수 많은 질문들 중 어떤 질문을 선택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또, 어떤 형태로 표현해야 하는지. 예술가는 질문에 작품으로 대답한다.
다양한 질문과 다양한 대답들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추운 겨울 작은 씨앗들의 온기를 모아 따뜻함을 전하고자 한다.